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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상반기 영업이익 2528억 내 2.4% 늘어, "원재료 가격 상승 영향"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5-08-14 15: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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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오리온이 원재료 가격 상승 탓에 상반기 영업이익이 소폭 성장하는 데 그쳤다.

오리온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772억 원, 영업이익 1215억 원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2024년 2분기보다 매출은 8.0%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0.2% 줄었다.
 
오리온 상반기 영업이익 2528억 내 2.4% 늘어, "원재료 가격 상승 영향"
▲ 오리온이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은 서울 용산구 오리온 본사. <오리온>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1조5789억 원, 영업이익 2528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 상반기보다 매출은 7.6%, 영업이익은 2.4% 증가했다.

오리온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중국과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법인의 견고한 성장과 한국 법인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늘었다”며 “영업이익은 카카오와 유지류 등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매출보다 적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법인에서는 매출 5737억 원, 영업이익 949억 원을 냈다. 2024년 상반기보다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4.5% 증가했다.

내수에서는 소비 부진과 소매점 폐점 탓에 매출이 3.2% 늘었다. 다만 수출에서 꼬북칩을 비롯해 오!감자와 예감 등이 판매 증가로 매출이 11.6% 증가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중국 법인은 매출 6330억 원, 영업이익 1082억 원을 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은 5.1%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7% 줄었다.

고성장 채널인 간식점 판매가 83% 증가하며 성장을 뒷받침했다. 영업이익은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제조원가 부담과 온라인, 벌크시장 등 전담 경소상 운영에 따른 시장비의 일시적인 증가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경소상은 제조업체로부터 상품을 직접 구입해 소비자에게 되파는 중개 판매상이다.

베트남 법인에서는 현지 최대 명절인 뗏 호재 없이도 실적이 늘었다. 매출 2309억 원, 영업이익 356억 원을 냈는데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은 6.6%,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것이다.

쌀과자와 생감자칩의 성장과 참붕어빵, 왕꿈틀이 등 신제품 매출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카카오와 유지류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았다.

러시아 법인은 매출 1480억 원, 영업이익 183억 원을 냈다. 2024년 상반기보다 매출은 48.6%, 영업이익은 25.5% 증가했다.

공장 가동률은 120%를 넘었다. X5와 텐더, K&B 등 대형 유통업체 공급물량 확대와 신규 거래처 확보가 성장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전체 매출의 약 75%를 차지하는 초코파이의 주원료인 카카오 가격 상승에 따라 매출 성장률과 비교해 증가 폭이 낮았다.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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