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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펄어비스 붉은사막 출시 지연으로 신뢰도 낮아져, 광고선전비 105억 어디로"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8-14 15: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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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타임라인 신뢰성에 대한 우려로 변동성 구간에 돌입했다.

교보증권은 14일 펄어비스에 대해 투자의견 ‘Trading Buy’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5만1천 원에서 3만9천 원으로 23.5% 하향했다.
 
교보증권 "펄어비스 붉은사막 출시 지연으로 신뢰도 낮아져, 광고선전비 105억 어디로"
▲ 펄어비스의 2026년 매출액은 6020억 원, 영업이익은 1430억 원으로 추정된다. <펄어비스>

목표주가 하향은 기준연도를 2026년으로 변경하고, ‘붉은사막’ 출시 분기를 내년 1분기로 가정한 2026년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 1206억원  및 글로벌 게임사의 2026년 주가수익비율(PER) 평균을 10% 할인한 20.7배를 적용한 결과이다. 할인율 적용은 타임라인 신뢰도 저하를 반영했다.

직전거래일 13일 기준 주가는 2만9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펄어비스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7% 줄어든 796억 원, 영업이익(손실)은 –118억 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매출 810억 원, 영업이익 –96억 원)를 하회했다. 매출은 이브 IP(지적재산권)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2.0% 증가한 가운데 검은사막 IP 매출이 -8.5% 감소하면서 791억 원을 기록했다.

비용 항목별로 2분기 인건비는 전년 동기대비 3.8% 감소한 472억 원, 광고선전비는 팍스이스트, 서머 게임 페스트 등 통한 붉은사막 마케팅 집행으로 전년 동기대비 43.9% 증가한 105억 원을 집행했다. 

펄어비스는 기존에 ‘붉은사막’(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의 출시 목표일을 4분기로 지정하고 2분기 팍스이스트, 서머 게임 페스트 등에 참가했다. 3분기에도 다수의 글로벌 게임쇼(빌리빌리, 차이나조이, 게임스컴, 팍스웨스트, 도쿄게임쇼)에 참가했으나 이번 실적발표에서 오프라인 유통, 콘솔 인증 등 협업 스케줄을 이유로 출시일을 내년 1분기로 재차 연기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밸류에이션에 있어 붉은사막의 중요성은 절대적”이라며 “수년간 출시일이 미뤄졌던 만큼 펄어비스가 제시한 출시 일정에 대한 신뢰도가 다소 낮아졌다”고 밝혔다. 

다만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내부적으로는 출시 일자를 확정했다고 밝혔고 실제로 게임쇼 시연 등을 통해 관심도를 높이고 있는 만큼, 정확한 일자를 외부적으로 공개할 경우에 주가는 반등 가능하다.

펄어비스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2.9% 줄어든 3325억 원, 영업이익은 317억 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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