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패션 플랫폼 W컨셉이 글로벌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W컨셉은 상반기 글로벌 매출이 2024년 상반기보다 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 W컨셉이 상반기에 글로벌 사업에서 매출 확대 성과를 냈다. < W컨셉 > |
같은 기간 월간활성이용자 수(MAU)와 누적 회원 수도 각각 27%, 12% 늘었다. 글로벌 앱(애플리케이션) 입점 브랜드 수를 3배 확대하고 프로모션과 서비스 품질 향상 등에 지속 투자한 것이 글로벌 고객 유입 및 브랜드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고 W컨셉은 분석했다.
W컨셉은 2016년부터 미국과 호주, 영국 등 45개 나라에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등 패션, 뷰티 상품을 수출하고 있다.
2024년에는 글로벌 사용자 특성에 맞춰 모바일 앱을 새롭게 선보였다. 올해는 인공지능(AI) 번역과 숏폼 등 관련 서비스를 강화했다.
국가별 매출 증가 폭을 보면 싱가포르 31%, 일본 20%, 아랍에미리트 170%, 프랑스 60% 등이었다.
한국 뷰티 브랜드를 확대한 점도 글로벌 성과에 주효했다. 글로벌 뷰티 매출은 125% 신장했는데 클리어디어와 체리엑스엑스, 듀얼소닉 브랜드에서 출시한 스킨케어, 색조 화장품, 뷰티 디바이스 등 상품이 관심을 끌었다.
한국 문화 확산의 영향으로 가방 상품군의 매출도 35% 증가했다. 실제로 글로벌에서 매출이 2배 증가한 브랜드는 마지셔우드와 오소이 등 230여 개에 달한다.
W컨셉은 하반기에도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입점 브랜드를 확대하고 현지 인플루언서 협업 콘텐츠 등 다양한 현지화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 진출 국가도 다각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은영 W컨셉 미국법인장은 “앞으로도 한국의 우수한 패션, 뷰티 브랜드를 글로벌 무대에서 선보이고 고객과 브랜드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