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여사 일가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씨(가운데)가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직후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체포돼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이른바 ‘집사 게이트’의 중심인물인 김예성씨가 김건희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에게 체포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은 이날 오후 베트남에서 인천국제공항 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김 씨를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특검은 김 씨를 특검 사무실로 사용하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로 데려가 조사할 방침이다.
집사 게이트는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대주주로 있던 렌터카업체 IMS모빌리티에 대가성 대기업 자금 180억 원가량이 흘러갔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4월 베트남으로 출국한 뒤 자녀 돌봄을 이유로 귀국을 미뤄온 김 씨의 체포영장을 7월16일 발부받았다. 김 씨 배우자 역시 출국금지 조치를 당했다.
김 씨는 변호인을 통해 배우자의 출국금지를 풀어주면 출석하겠다는 의견서를 7월 말에 제출했지만 특검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 씨는 “특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언론 질문에 답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