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는 12일 국빈으로 방한 중인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조선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는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럼 서기장이 주관한 기업간담회에서 베트남 사업 의지를 강조하고 HD현대베트남조선 부지 임대 기간 연장을 요청했다.
▲ HD현대가 방한 중인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에게 베트남 현지 조선소 HD현대베트남조선의 부지 임대 기간 연장을 요청했다. 사진은 HD현대베트남조선소 < HD현대 > |
HD현대는 1996년 베트남국영공사와 합작법인으로 HD현대베트남조선을 설립했다.
HD현대베트남조선은 면적 약 100만㎡의 부지에 도크 2기와 1.3㎞ 길이의 안벽, 선각공장, 의장공장, 도장공장 등을 갖췄다.
김 대표는 "베트남은 HD현대의 주력 사업인 조선업의 한 축이자 최고의 사업 협력자"라며 "해외 진출 모범 사례로 인정받는 HD현대베트남조선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상호 협력관계를 더욱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날 베트남해양공사(VIMC)와 '포괄적 조선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측은 협약에 따라 △베트남 조선업 발전 촉진 △베트남해양공사의 선대 확충·현대화 등 사업서 협력한다.
이날 기업간담회에 앞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에는 양국 기업인 4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한국-베트남 비즈니스포럼에서 한국 측 연사로 나서 HD현대와 베트남의 협력 성과와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