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평균 월세. <다방> |
[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주요 대학가 인근 원룸 평균 월세가 1년 전보다 4.5% 내렸다.
12일 다방에 등록된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평균 월세와 관리비 분석 결과에 따르면 보증금 1천만 원 기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7월 평균 월세는 58만1천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60만8천 원)보다 4.5%(2만7천 원)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대학교 인근 지역이 42만3천 원으로 1년 전보다 15.4% 내려 가장 크게 하락했다.
이밖에 중앙대학교 인근이 47만7천 원으로 13.3%, 한국외국어대학교 인근이 58만2천 원으로 10.5%, 성균관대학교 인근이 57만6천 원으로 5.6% 내렸다.
이화여자대학교 인근은 70만9천 원으로 4.2%, 서강대학교 인근은 61만7천 원으로 3.6%, 연세대학교 인근은 61만4천 원으로 2.5% 하락했다.
다만 한양대학교 인근은 57만5천 원으로 4.5%, 고려대학교 인근은 59만9천 원으로 3.3%, 경희대학교 인근은 63만4천 원으로 0.6% 상승했다.
월세가 전체적으로 내렸지만 관리비 부담은 소폭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관리비는 7만5천 원으로 지난해 7월보다 3.3%(2천 원) 올랐다.
7월 기준 평균 월세와 관리비가 가장 높은 곳은 이화여자대학교 인근으로 기록됐다.
이화여대 인근 평균 월세는 70만9천 원, 관리비는 10만1천 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서울 주요 대학 평균 대비 각각 22.1%와 33.95% 높다.
다방 관계자는 “대학가에 주로 거주하는 청년층과 1인가구는 월세뿐 아니라 관리비도 고정 지출해 월세가 줄었어도 실질적 주거부담은 여전히 클 것이다”고 바라봤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