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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 "택배시장 쿠팡과 CJ대한통운 양강구도 공고화, 주7일 배송 관건은 주말 배송량"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5-08-12 10: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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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국내 택배시장에서 상위기업과 하위기업의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오정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국내 택배시장은 쿠팡(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와 CJ대한통운의 양강체제가 더욱 공고해지고, 중소 택배사의 도태와 시장재편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올투자 "택배시장 쿠팡과 CJ대한통운 양강구도 공고화, 주7일 배송 관건은 주말 배송량"
▲ 오정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택배시장이 CJ대한통운과 쿠팡(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의 양강구도가 강해질 것이라고 12일 전망했다. 사진은 CJ대한통운이 2025년 1월부터 운영한 주7일배송 서비스 '매일오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오 연구원은 “시장성장률이 둔화된 한편 소비자의 배송 눈높이는 높아졌다”며 “쿠팡의 성공은 주7일 배송 ‘로켓배송’에 있고, 앞으로는 첨단 자동화 시스템과 전국적 물류망을 갖춘 소수의 대형 기업만이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택배기업들의 생존의 열쇠는 주7일배송의 안착여부에 있다고 분석했다.

CJ대한통운은 2025년 1월부터, 한진은 같은 해 4월부터 주7일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서비스 도입을 위해 노사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 연구원은 “주7일배송 시행의 성공에는 주말에도 평일 수준의 배송물량을 균일하게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주요 택배3사 모두 물동량을 만들지 못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쿠팡은 주말에도 평일의 70% 수준의 택배 물량을 운송하지만, 다른 택배사는 평일의 20~30% 수준이다. 

이에 따라 배송 건당 수수료를 받는 택배기사의 일일 수입이 줄어드는데, 이를 보상하기 위해 택배사들은 추가 휴일배송 수수료를 지급하고 있다. 

오 연구원은 “충분한 주말 배송 물량이 확보되면, 추가 휴일배송 수수료가 사라지고, 운임인상을 통해 (화주에게) 비용을 전가할 수 있다”며 “또 현재 주7일배송은 계도기간으로 화주에게 프로모션을 지급하고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위축된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2025년에만 추경을 2차례 편성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전년 대비 역성장했던 택배 물동량이 하반기에는 반등해 2025년 연간으로는 성장률 1.8%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추가 경정예산 편성과 함께 소비심리가 개선되는 하반기에 택배사들의 화주 영업력에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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