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퓨처엠은 8일 국산 자급 전구체를 원료로 한 양극재를 최초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하한 양극재는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미국 현지 합작사 얼티엄셀즈에 공급된다.
▲ 포스코퓨처엠 임직원들이 광양 양극재공장에서 공급망 독립 양극재 초도 출하를 기념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이 양극재는 하이니켈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제품으로 에너지밀도와 출력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7월26일 첫 출하한 양극재는 포스코퓨처엠이 6월10일 전남 광양 율촌산업단지 전구체 공장에서 생산한 전구체를 활용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산 배터리 소재에 대한 공급망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산 자급 전구체를 생산하며 미국 시장이 요구하는 공급망 요건을 충족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퓨처엠은 자급 전구체를 활용한 양극재 생산을 확대한다. 현재는 광양 양극재 공장에서만 자급 전구체를 원료로 한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지만 포항 양극재 공장에서도 생산할 준비를 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포스코, 포스코HY클린메탈,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리튬솔루션 등 그룹사를 통해 리튬과 니켈부터 전구체, 양극재에 이르는 자급체제를 완성했다”며 “글로벌 정책변화 환경에서도 경쟁사 대비 공급망 경쟁력 우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