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래에셋증권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미래에셋증권이 2분기 호실적을 거두면서 연간 실적 개선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 미래에셋증권 연간 실적 전망치가 상향됐다. |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8일 교보증권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원에서 2만2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전날 미래에셋증권 주가(한국거래소 기준)는 1만8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은 2025년 상반기 견조한 이익 실현을 바탕으로 연간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2분기 연속 세전 순이익 1천억 원을 달성한 해외법인과 향후 시너지 확대에 따른 성장성 및 수익성이 기대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5년 연결기준 순이익 1조141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보다 23.4% 늘어나는 것이다.
기존 교보증권의 순이익 전망치였던 8178억 원과 비교하면 39.6% 상향됐다.
미래에셋증권 순이익 전망치가 높아진 것은 2분기 호실적을 반영한 결과다.
미래에셋증권은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4059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103.3% 뛰었다. 시장추정치도 53.5% 상회한 수치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위탁매매수수료는 26.9%, 운용손익은 66.1% 늘어나면서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법인 실적도 미래에셋증권 성장성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혔다.
미래에셋증권은 2분기 해외법인에서 세전 순이익 1061억 원을 거뒀다. 1분기보다는 10.1% 줄었으나 2개 분기 연속으로 1천억 원 이상의 이익 체력을 유지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04.8% 증가했기도 하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