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력 수요 증가로 전력기기주 상승 기대, 하나증권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주목"
박재용 기자 jypark@businesspost.co.kr2025-08-08 0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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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전력기기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8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미국 전력 수요 증가 추세로, 국내 전력기기 관련주 상승 모멘텀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늘의 테마로 ‘전력기기’를 꼽았다.
▲ 하나증권이 8일 오늘의 테마로 '전력기기'를 제시했다. 사진은 국내 주요 전력기기 기업. <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효성중공업 >
관련 종목으로는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 ELECTRIC, 세명전기, 산일전기 등을 제시했다.
하나증권은 “미국 내 현지 생산 능력 증가 제한적이고 중국·인도산 장비 수입도 제한적”이라며 “미국의 초고압변압기 수입 가운데 한국 비중이 2022년 7%에서 2025년 18%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LS ELECTRIC 등 국내 주요 전력기기 기업들은 최근 미국의 수요 증가에 대응해 증설을 결정했다.
전력기기 시장에서 공급자 우위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하나증권은 “고전압 전력 장비 가격이 6월 이후 지난해보다 10% 이상 상승하는 등 가격 인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변압기 업체 평균 제조 리드타임은 115~130주, 대형 초고압변압기 리드타임은 120~210주로 공급자 우위 시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