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고려아연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614억 원, 영업이익 2665억 원, 순이익 328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6일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3.8%, 영업이익은 3.5%, 순이익은 65.5% 각각 늘었다.
▲ 고려아연이 전략광물과 귀금속 판매 확대로 102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
회사는 102개 분기 연속흑자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따라 고려아연의 전략광물 판매량이 늘었고, 지정학적 위험 증가와 관세협상 등의 경제 불확실성 요인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늘며 귀금속 판매량도 증가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상반기 실적은 매출 7조6582억 원, 영업이익 4532억 원으로 반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대표적 전략광물 품목인 안티모니(안티몬)는 상반기 판매량이 2261톤으로 1년전보다 29.9% 증가했다. 판매액도 1614억 원으로 5배 이상 늘었다.
회사는 미국 안티모니 수출량을 올해 100톤에서 내년 240톤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귀금속 품목 가운데 은은 상반기 판매량 1035톤으로 1년전보다 3.8% 증가했다. 판매금액은 1조5193억 원으로 39.8% 증가했다.
금의 상반기 판매금액도 7732억 원으로 1년전 3270억 원보다 2.4배로 증가했다.
한편 회사는 이날 이사회에서 제임스 앤드류 머피·권광석 사외이사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ESG위원으로 선임했다. 또 정다미 사외이사를 내부거래위원회·보수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