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뱅크가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카카오뱅크는 2025년 상반기 영업수익 1조5625억 원, 영업이익 3532억 원, 순이익 263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 카카오뱅크가 2025년 상반기 순이익 2637억 원을 거둬 반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
2024년 같은 기간보다 영업수익은 7.6%, 영업이익은 11%, 순이익은 14% 늘어난 것이다.
상반기 카카오뱅크 비이자수익은 5626억 원으로 전체 영업수익의 36%를 차지했다. 2024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4% 증가한 수치다.
수수료·플랫폼 수익이 전년 동기보다 8.3% 늘어난 1535억 원을 보였다.
여신이자수익은 9999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 감소했다.
2분기를 떼어놓고 보면 영업수익 7780억 원, 영업이익 1701억 원, 순이익 1263억 원을 냈다. 영업수익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4% 줄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0.2%, 5.1% 증가했다.
2025년 2분기 말 기준 카카오뱅크 고객 수는 2586만 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에만 고객 약 100만 명이 새롭게 유입됐다.
2분기 월간 활성이용자수(MAU)는 1990만 명으로 전분기보다 100만 명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철저한 가계대출 관리 기조를 이어가면서도 수수료 및 플랫폼, 투자금융자산 수익 등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성과”라며 “압도적 고객 활동성을 비이자수익으로 전환하는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