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농심이 스낵 신제품의 수출을 시작했다.
농심은 국내에서 인기를 끈 메론킥을 북미 지역에 본격 수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 농심 메론킥 북미지역 수출용 제품 이미지. <농심> |
수출 물량은 초도 물량 4만 박스(약 40만 달러)를 포함해 모두 10만 박스(약 100만 달러) 규모다.
메론킥은 현재 북미지역 아시안 마켓 중심으로 입점을 확정했고, 월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와 이커머스 아마존에도 입점을 추진 중이다.
북미 수출 제품은 포장에 영어 표기를 적용해 현지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다. 현지 유통 특성을 고려해 45g, 180g 두 가지 중량으로 운영된다.
농심 관계자는 “바나나킥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이 메론킥으로 확산되며 각국에서 수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일본, 중국, 베트남, 칠레 등 다양한 국가로 수출을 추진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상반기 바나나킥이 유명 스타의 가장 좋아하는 스낵으로 꼽히며 큰 관심을 받은 시기에 신제품 메론킥을 출시했다.
메론킥은 지난 4월 출시 9일 만에 주요 편의점, 대형마트 스낵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720만 봉을 돌파했다. 먹태깡 출시 3개월 동안의 판매량 600만 봉보다 20% 높은 수치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