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혁웅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맨 왼쪽), 이경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왼쪽 2번째)이 취임 뒤 5일 서울 한화생명 본사에서 임직원과 소통하고 있다. <한화생명> |
[비즈니스포스트] 한화생명이 새 각자대표이사 체제를 맞이했다.
한화생명은 5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권혁웅 부회장과 이경근 사장이 각자 대표이사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임 대표이사는 공동 명의의 임직원 대상 ‘최고경영자(CEO) 레터’로 “보험을 넘어, 고객 생애 전반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프솔루션 파트너’로 성장하자”고 당부했다.
이를 달성할 핵심동력으로는 ‘인공지능(AI) 경쟁력 제고’를 꼽으며 “격변하는 금융 환경에서 근본적 패러다임 전환과 혁신으로 미래시장의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기술로 초개인화 시대가 가속화하면 보험업은 획일적인 보장이 아니라 고객 개개인 삶을 분석한 고도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해야 한다”며 “고객 삶에서 스쳐가는 ‘점’이 아닌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이어주는 ‘선’이자 삶의 여정이라는 넓은 ‘면’을 채우는 ‘라이프솔루션 파트너’가 한화생명이 나아갈 길”이라고 말했다.
해외사업과 관련해서는 “종합금융체계를 구축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지역 사업 고도화, 미주지역 증권업 진출에 이어 주요 거점지역 확장으로 만들어갈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은 우리가 변함없이 추구해 나갈 목표다”고 짚었다.
취임 뒤 첫 활동으로는 서울 한화생명 본사 전체 부서 임직원 1800여 명을 직접 찾아 소통했다.
권혁웅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은 1961년생으로 한양대 화학공학 학사, 카이스트 화학공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5년 1월 한화에너지에 입사해 한화에너지 대표이사, 한화 지원부문 HR 실장,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이사, 한화 지원부문 총괄, 한화오션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이경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1965년생으로 중앙대 경영학 학사와 연세대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 8월 한화생명에 입사해 한화라이프에셋 대표이사를 지내고 한화생명에서 기획실장, 전략추진실장, 사업지원본부장, 보험부문장 등을 맡았다. 2022년 11월부터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로 근무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