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론조사꽃이 4일 발표한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여론조사꽃> |
[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 격차가 직전 조사 대비 줄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4일 발표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 55.3%, 국민의힘 22.7%로 집계됐다. 이 밖에 조국혁신당 3.3%, 개혁신당 2.8%, 진보당 0.6% 순이었다. '지지 정당 없음'은 13.6%, '그 외 다른 정당'은 1.5%, '모름·무응답'은 0.1%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격차는 32.6%포인트에 이른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28일 발표)에 비해 4.0%포인트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2.2%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양당 격차는 직전 조사(38.8%포인트)보다 줄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이 앞섰다. 특히 민주당 지지도는 진보 지지세가 강한 광주·전라(78.5%)에서 가장 높게 집계됐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민주당 35.5%, 국민의힘 32.0%)에서는 양당 지지도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민주당이 앞섰다. 민주당 지지도는 40대(72.6%)와 50대(68.4%)에서 다른 연령에 비해 높게 집계됐다. 반면 보수 핵심 지지층인 70세 이상(민주당 39.7%, 국민의힘 37.1%)에서는 양당 지지도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개혁신당 지지도는 20대(5.7%)와 30대(4.9%)에서, 조국혁신당 지지도는 40대(4.7%)와 50대(6.5%)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민주당 57.9%, 국민의힘 14.2%로 집계됐다. 진보층의 83.1%가 민주당을 지지한 반면 보수층의 60.2%는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30명, 중도 416명, 진보 282명으로 진보가 보수보다 52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81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1일과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