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국민은행이 서민과 자영업자의 재기를 돕기 위해 포용금융 지원책을 강화한다.
KB국민은행은 올해 안으로 ‘KB희망금융센터’를 신설하고 신용회복과 채무조정이 필요한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신용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 KB국민은행이 올해 안으로 ‘KB희망금융센터’를 신설하고 신용회복과 채무조정이 필요한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신용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신용상담 서비스는 △신용점수·대출현황 등을 종합 분석한 ‘신용문제 컨설팅’ △은행 자체 채무조정, 신용회복, 새출발기금, 개인회생·파산제도 등 ‘채무구제 제도 안내’ △정책금융 상품 및 고금리 대출 전환 방법 등 ‘서민금융 지원제도 안내’로 구성된다.
자체 채무조정 대상도 확대한다. 현행법상 채무조정 대상은 대출금 3천만원 미만 연체자에 한해 가능하지만,KB국민은행은 대출금 5천만 원 이하 연체자로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KB국민은행은 이를 통해 약 4천 명 이상의 고객이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0월 KB국민은행은 채무조정 전문 상담조직을 신설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KB스타뱅킹·KB기업스타뱅킹)을 통한 간편 채무조정 신청 절차를 마련했다. 모바일 이용이 어려운 고객은 영업점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감당하기 어려운 채무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국민들이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도록 KB국민은행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