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금융권 감원한파, 3년간 1만2313명 줄어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01-11 16:35: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융권에서 3년 동안 1만2천여명이 감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금융권의 고용인원은 지난해 3분기 기준 20만7990명으로 2013년 3분기보다 1만2313명(5.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권 감원한파, 3년간 1만2313명 줄어  
▲ 11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금융권의 고용인원은 지난해 3분기 기준 20만7990명으로 2013년 3분기보다 1만2313명(5.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3년 3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은행 16곳과 증권회사 30곳, 생명보험회사 24곳, 손해보험회사 29곳 등 금융회사 102곳의 고용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금융회사 102곳 가운데 56곳(54.9%)이 임직원 수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KEB하나은행이 2199명으로 가장 많이 줄었다. 그 뒤로 삼성생명 1590명, KB국민은행 1291명, SC제일은행 1120명, NH투자증권 937명, 한화생명 845명, 유안타증권 814명, 메리츠화재 750명 등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산업은행은 3년 동안 고용인원이 777명 늘어 금융회사 102곳 가운데 가장 많이 증가했다. 그 뒤로 IBK기업은행 583명, NH농협은행 326명, 한화손해보험 289명, 경남은행 275명, 메리츠종금 269명, 흥국생명 235명, 신한은행 220명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감원폭을 살펴보면 증권업종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증권회사의 고용인원은 3만3737명으로 2013년 3분기보다 4879명(12.6%) 감소했다. 뒤를 이어 생명보험회사 3669명(11.9%), 손해보험회사 1286명(3.9%), 은행 2507명(2.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직급별로 살펴보면 임원보다 하위직 직원들의 고용 감소률이 더 컸다. 3년 동안 임원은 90명(3.7%) 줄었지만 하위직 직원은 1만2223명(5.6%) 감소했다. 인력 구조조정이 하위직급에서 더 강하게 이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고래' 투자자 매도세 뚜렷해져, "약세장 진입 예고하는 신호" 분석
메모리반도체 가격 2027년 하락 전망,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전성기'는 지속
LS전선, 자회사 LS이브이코리아 '상장 무산' 책임 놓고 사모펀드와 법적분쟁 돌입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파기환송심, 내년 1월9일 첫 변론
현대로템 캐나다에 경전철 차량 공급 우선협상대상자 뽑혀, 내년 초 계약 목표 
LG전자 류재철 2026 신년사, "고객 가치 최우선으로 빠르게 실행해야"
한수원 체코 원전 계약에 EU 뒤늦게 조사 착수, 보조금 규정 어겼는지 살펴
LS일렉트릭 올해 데이터센터 사업 수주 1조 넘어서, 북미서만 8천억 확보
한화오션 신안우이해상풍력 발전소 설계·구매·시공 수주, 1조9176억 규모
TSMC 일본 공장 "4나노 건너뛰고 2나노 도입" 전망, AI반도체 수요 대응 다급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