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연구개발비 등의 투자로 2027년까지 영업손실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명선 DB증권 연구원은 1일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회사 IDT바이오로지카 인수로 외형은 성장하고 있지만 연구개발비 등의 투자로 2027년까지 적자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IDT바이오로지카의 수주물량 증가 등으로 편안한 구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 SK바이오사이언스(사진)가 2027년까지 연구개발 투자 등에 따라 영업손실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5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619억 원, 영업손실 374억 원을 봤다. 2024년 2분기보다 매출은 505% 증가한 반면 영업손실은 확대됐다.
이명선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포트폴리오 확대와 제조시설 투자 등 사업확장을 위한 투자로 2분기 손실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연구개발 투자로 적자는 이어지지만 하반기 IDT바이오로지카 수주 확대로 영업손실 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IDT바이오로지카가 3분기 정기보수에도 4분기 계절적 성수기로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편안할 수 있다”며 “다만 영업손실은 2027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5년 하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316억 원, 영업손실 74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 하반기와 비교해 매출은 52% 증가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155억 원 축소되는 것이다.
이날 이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목표주가를 4만6천 원, 투자의견을 중립(HOLD)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7월31일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4만57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