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6150만 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뒤 하락한 비트코인 가격은 소폭 반등하며 박스권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1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54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01% 내린 1억615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07% 내린 515만8천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1.72% 내린 4220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2.44% 내린 24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0.18%) 도지코인(-3.93%) 트론(-0.44%) 에이다(-2.36%)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테더(0.79%) 유에스디코인(0.79%)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각) 미국 FOMC 이후 11만6천 달러(약 1억6182만 원) 아래로 떨어진 비트코인 가격은 백악관 가상화폐 정책 보고서 발표 등이 있은 뒤 반등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직속 가상자산 태스크포스(TF)는 가상자산 관련 정책 목표 등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했다.

투자자들은 장기적으로 미국 정부가 친 가상화폐 정책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며 비트코인 가격도 반응해 11만5천~12만1천 달러(약 1억6042만~1억6879만 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당분간 횡보한 뒤 다시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카프리올인베스트먼트 설립자인 찰스 에드워즈는 “매일 3곳 이상의 회사가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있다”며 기관투자자 수요를 바탕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소소밸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흐름도 일시적으로 감소한 뒤 다시 유입세로 돌아섰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