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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2분기 영업이익 548억으로 65.4% 감소, 화장품·음료 사업 부진

김예원 기자 ywkim@businesspost.co.kr 2025-07-31 16: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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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LG생활건강이 화장품과 음료 사업부의 부진으로 2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이 후퇴했다.

LG생활건강은 2025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049억 원, 영업이익 548억 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65.4% 감소했다.
 
LG생활건강 2분기 영업이익 548억으로 65.4% 감소, 화장품·음료 사업 부진
▲ LG생활건강이 화장품과 음료사업부의 부진으로 2분기 수익성이 대폭 후퇴했다.

2분기 순이익은 386억 원이다. 지난해 2분기보다 64.0% 줄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화장품 사업부문에서는 2025년 2분기 매출 6046억 원, 영업손실 163억 원을 냈다. 2024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9.4%, 영업손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LG생활건강은 “국내 헬스앤뷰티(H&B)숍과 북미 아마존, 일본 등 주력 채널은 고성장을 이어갔으나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원가 부담이 확대됐다”며 “면세, 방판 등 전통 채널들도 사업 구조를 재정비하면서 실적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생활용품 사업부문에서는 2025년 2분기 매출 5420억 원, 영업이익 286억 원을 거뒀다. 2024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0%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7.1% 줄었다.

LG생활건강은 “내수 부진은 지속됐지만 프리미엄 브랜드의 해외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며 “다만 고정비 부담이 증가하고 마케팅 투자가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말했다.

음료 사업부문에서는 2025년 2분기 매출 4583억 원, 영업이익 425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 2분기보다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18.1% 감소했다.

경기 불황과 날씨 영향으로 전반적 음료 수요가 둔화된 가운데 고환율, 원·부자재값 상승 등 비용 부담이 지속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11월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방안으로 발표한 ‘중간배당 및 자사주 소각 계획’을 이행하기로 의결했다. 중간배당은 보통주와 우선주 동일하게 1천 원으로 결정됐다. 

자사주 가운데 보통주 31만5738주도 8월14일 소각하기로 했다. 소각 후 남은 자사주는 밸류업 방안에 따라 2027년까지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현재 운영 중인 사업의 성장과 인수합병을 통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등 근본적인 기업 가치를 개선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미래 성장을 위해 과거와 동일하게 인수합병에 적극적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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