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가상화폐

비트코인 시세 상승에 제동 걸릴 가능성, "대형 투자자 감소는 고점 신호"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5-07-31 13:58: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1만 BTC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대형 투자자 수는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비트코인 시세가 고점에 가까워졌다는 신호로 해석되는 만큼 시장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비트코인 시세 상승에 제동 걸릴 가능성, "대형 투자자 감소는 고점 신호"
▲ 비트코인 시장에 대형 투자자 수가 감소하면서 현재 시세에 고점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가상화폐 전문지 AMB크립토는 31일 조사기관 알프랙털의 분석을 인용해 “비트코인 시장은 현재 2020~2021년 강세장 종료 직전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는 반면 대규모 자산을 보유한 투자자 수는 꾸준히 줄어드는 상반된 모습이 파악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비트코인 강세장이 이른 시일에 마무리되고 조정 구간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알프랙털은 “1만 BTC 이상을 보유한 가상화폐 지갑 수가 감소하는 것은 몇 주 안에 비트코인 상승세가 끝을 맺을 수 있다는 점을 뜻한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10월 이전에 강세장이 마무리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시됐다.

다만 AMB크립토는 기관 투자자들의 꾸준한 매수 수요가 이러한 영향을 상쇄할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비트코인을 사들여 축적하는 미국 증시 상장기업 수가 늘고 이들이 보유한 물량이 가상화폐 전체 시장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수요 강세가 3분기까지 지속된다면 대형 투자자 감소에 따른 악영향을 만회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제시됐다.

AMB크립토는 “가상화폐 시장에서 조정 구간이 시작되더라도 비트코인 시세가 본격적으로 하락세에 접어들기보다 단기 변동성이 커지는 데 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11만8480달러 안팎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울산화력 매몰 현장에 구조인력 투입 일시중단, 4·6호기 해체 작업 본격화
검찰총장 대행 노만석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서울중앙지검장과 협의 뒤 숙고 끝에 내..
NH농협은행 농어촌공사와 '농지 데이터 공유' 협약, "농지 플랫폼 하나로"
'의류·잡화 기부하면 포인트 지급', 현대백화점 '365 리사이클 캠페인' 진행
자동차업체 신용등급 줄하락에도 현대차·토요타는 '유지', 전망도 '안정적'
하나은행, 인도네시아ᐧ홍콩서 '해외로 찾아가는 패밀리오피스 세미나' 개최
금감원 업권별 소비자보호 방안 만드는 중, 조직개편안 11월에 마무리
LG유플러스 우수 파트너사와 성장 비전 공유,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
민주당 김병기 "대장동·대북송금 검찰 수사 관련 청문회 국정조사 상설특검 적극 검토"
카카오뱅크 MSCI ESG평가서 최고등급  'AAA' 획득, 인터넷전문은행 중 유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