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중공업은 오는 8월18일부터 새로운 안전보건 경영체계 '더세이프케어(The Safe Care)'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새로운 경영체계의 목표는 조선업계의 ’고질적 안전문제 해결’과 ‘중대재해의 원천 차단’ 등이다.
▲ HD현대중공업 오는 8월18일부터 안전보건 경영체계 '더세이프케어'를 실시한다. |
회사는 자체 분석한 중대재해 사례에 기반해 △추락 △끼임 △감전 △질식 △화재 등을 포함한 9가지 핵심 위험 요소를 '절대불가사고'로 지정, 전사적 역량을 투입해 집중 관리키로 했다.
회사 측은 “이는 최근 고용노동부가 사망사고 감축을 위해 발표한 '12대 핵심 안전수칙'과도 방향을 같이하는 선제적 조치”라며 “사고 가능성을 사전에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이번 제도는, 회사의 안전 철학을 실천하는 구체적 방안”이라고 말했다.
더세이브케어는 ‘무관용 원칙’에 기반한 실행력을 핵심으로 내세우고 있다.
‘절대불가사고’와 관련한 안전수칙 위반 시, 경미한 사안이라도 중대재해에 준하는 '엄중 조치'를 즉각 내린다는 것이다.
위반이 발견된 조직은 동일작업에 즉시 작업 중지 명령을 받으며, 안전 문화향상을 위한 종합 개선 대책을 수립·이행을 마친 뒤에야 작업을 재개할 수 있다.
HD현대중공업은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고, '안전을 위해 정해진 것은 반드시 지킨다'는 원칙을 현장 문화로 완전히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또 그룹사와 협력사 등을 대상으로 안전 기술 지도를 병행하고 고위험군 집중 관리 모델을 구축하는 등 더세이프케어를 조선업계 안전관리 표준의 롤모델로 만들기로 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