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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 모바일' Z세대 인기 끌어, 10대 최대 점유율 기록한 비결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7-29 16: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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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 모바일' Z세대 인기 끌어, 10대 최대 점유율 기록한 비결

넥슨의 모바일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이 누적 가입자 약 180만명, 누적 플레이 1억9천만 시간을 기록하며 출시 초기 흥행을 넘어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넥슨>
[비즈니스포스트] 넥슨의 인기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마비노기 모바일’이 출시 초기 흥행을 넘어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넥슨은 마비노기 모바일이 누적 가입자 약 180만 명, 1억9천만 누적 플레이 시간을 기록했는데 10대와 20대 이용자가 전체 이용자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1020세대가 즐기는 MMORPG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6월 기준 모바일 MMORPG 장르에서 10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게임 순위 1위를 차지하면서 30대, 40대 이용자가 주를 이뤘던 기존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6월 기준 전체 모바일 게임 중 10대 MAU 상위 15위 내에 포함된 MMORPG는 '마비노기 모바일'이 유일하다. 동일 장르 내에서는 10대 MAU 20만 명, 73.1%라는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한 달 누적 플레이 시간은 약 192만 시간으로, 무려 219년에 달하는 수치다.
 
'마비노기 모바일' Z세대 인기 끌어, 10대 최대 점유율 기록한 비결
▲ 위쪽은 10대 MAU 모바일 MMORPG 순위(6월), 아래쪽은 20대 MAU 전체 게임 순위 (6월)
이러한 성과는 ‘마비노기 모바일’이 이용자 본인만의 템포와 플레이 방식에 따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가능했다. 전투 중심이 아닌 생활, 커뮤니티, 협력 위주의 콘텐츠로 구성돼 있으며, 채집과 요리, 낚시, 연주, 염색 등을 중심으로 경쟁보다는 표현, 성장보다는 관계를 중시하는 1020세대에게 알맞은 게임성을 제공한다.

또한, 학업으로 인해 장시간 게임을 즐기기 어려운 10대 이용자들을 고려해 던전, 레이드 등의 콘텐츠를 짧은 플레이 시간으로도 충분히 즐기도록 설계했다. 더불어 과금 없이도 꾸준한 플레이를 통해 모든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춘 점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특히, 직접 꾸민 코디 및 나 자신을 여러 가지 키워드로 표현하는 게임 속 SNS 기능인 ‘스텔라그램’과 전 서버의 이용자들이 모여 소통할 수 있는 ‘스텔라 돔’은 이용자들이 감성적 플레이 문화를 만들어 나가도록 돕는다.

기존 모바일 MMORPG 장르가 30대와 40대 중심의 이용자층을 형성해온 것과 달리, ‘마비노기 모바일’을 플레이하는 대부분의 이용자는 10대와 20대로, 전체 이용자의 약 66%를 차지한다.
 
'마비노기 모바일' Z세대 인기 끌어, 10대 최대 점유율 기록한 비결
▲ ‘마비노기 모바일’은  던전, 레이드 등의 콘텐츠를 짧은 플레이 시간으로도 충분히 즐기도록 설계했다. <넥슨>

관계와 경험을 중시하는 1020세대가 게임 안에서 친구와 함께 음식을 나누고, 본인만의 개성 넘치는 패션을 공유하며, 모르는 사람을 우연히 만나 함께 보스를 쓰러뜨리는 등 ‘마비노기 모바일’만의 ‘누군가와 함께하는 경험’은 1020세대에게 일상처럼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일부 이용자들이 매일 정해진 시간에 ‘티르코네일’, ‘던바튼’, ‘콜헨’ 등 각 마을의 광장 또는 모닥불 앞에 모여 합주하는 모습은 ‘마비노기 모바일’만의 특별한 커뮤니티 문화를 보여준다. 연주가 시작되면 길을 지나가던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모여 앉아 유명 가요부터 게임 OST, 자작곡 등 다양한 음악을 감상하며 실제 버스킹을 연상케 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는 단순히 게임을 넘어선 문화적인 교류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마비노기 모바일’은 단순히 경쟁하고 성장하는 게임이 아닌, 관계와 감정, 자기 표현을 중시하는 1020세대의 문화적 특성을 깊이 이해하고 게임 콘텐츠에 녹여낸 결과”라며 “이용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다채로운 경험들이 1020세대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것 같다”고 전했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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