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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비은행' 지켜낸 신한투자증권, '리테일 전문가' 이선훈 IB도 강했다

박재용 기자 jypark@businesspost.co.kr 2025-07-29 16: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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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신한투자증권이 상반기 실적 개선을 이루며 신한금융지주의 비은행 사업 비중 확대도 이끌었다.

‘리테일 전문가’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투자은행(IB) 부문에서도 좋은 성과를 올린 덕분이다.
 
신한금융 '비은행' 지켜낸 신한투자증권, '리테일 전문가' 이선훈 IB도 강했다
▲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상반기 실적 성장을 이뤄냈다. <신한투자증권>

29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3185억 원, 순이익 2589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영업이익은 16.4%, 순이익은 25% 늘어난 것이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자기매매 손익과 인수주선수수료가 늘어났고, 판관비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IB부문 가운데 주식자본시장(ECM)과 부채자본시장(DCM) 모두에서 고른 성과를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의 상반기 기업공개(IPO)·유상증자 주관 실적은 3조2690억 원으로, 상반기 ECM 리그테이블 2위에 올랐다.

LG CNS, 티엑스알로보틱스, 키스트론 등 3건의 IPO와 삼성SDI, 이수페타시스, 진양화학, CJCGV, 한화오션 등 5건의 유상증자 업무를 주관했다.

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의 상반기 DCM 실적은 5조9609억 원으로, DCM 리그테이블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는 SK와 한화그룹 일부 계열사와 메리츠금융지주, 콘텐트리중앙, GS리테일 등의 회사채 발행 딜을 주관했다.

특히 2분기만 따지면 2조4067억 원을 주관하며 분기 기준 리그테이블 2위에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리테일에 강한 이선훈 대표가 IB부문 성과로 실적 개선세를 이끌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신한금융 '비은행' 지켜낸 신한투자증권, '리테일 전문가' 이선훈 IB도 강했다
▲ 신한투자증권이 2분기 신한금융 비은행 사업 비중 확대를 이끌었다.

이 대표는 증권업계에서 ‘리테일 전문가’로 불린다. 

이 대표가 2024년 SI증권 대표에서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WM)부문장으로 복귀할 때, 신한투자증권은 “리테일 관련 적임자”라며 “리테일그룹장 이력과 관련 역량이 풍부해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전임 김상태 대표이사 사장이 IB 전문가로 꼽힌 만큼, 이 대표의 IB부문 실적 개선은 뜻 깊다. 아울러 이 대표가 올해 내부통제 강화 기조를 이어가면서 이룬 성과란 점도 주목할 만 하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 대표가 취임 이후 내부통제를 강조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가운데 실적개선까지 이끈 점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룹 전체로 살펴보면, 신한투자증권이 신한금융지주의 비은행 사업 비중 확대를 이끌었다.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2분기 비은행 사업비중이 30.3%를 기록하며 1분기 29.0%보다 1.3%포인트 늘어났다.

올해 2분기 신한카드가 6년 만에 순이익이 3천억 원을 밑돌며 부진한 성적을 거둔 상황 속에서도, 신한투자증권 약진에 힘입어 30%를 회복한 것이다. 박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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