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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건설업계 최초 협력사 제안 기반 성과공유제 도입, 성과 50% 보상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5-07-29 09: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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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협력사 중심의 성과공유제를 도입해 건설업계 동반성장과 상호협력을 강화한다.

현대건설은 협력사 제안 기반의 설계·구매·시공 최적화 성과를 함께 공유하는 ‘성과공유형VE(밸류엔지니어링) 보상제도’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현대건설 건설업계 최초 협력사 제안 기반 성과공유제 도입, 성과 50% 보상
▲ 현대건설이 협력사의 성과를 환원하는 '성과공유형VE 보상제도'를 본격 개시한다.

현대건설이 새로 도입하는 이 제도는 협력사가 제안한 설계·구매·시공 VE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프로젝트의 품질혁신 및 작업공정개선 등을 통한 원가절감 활동을 수행하고 이를 통해 협력사가 창출한 성과의 50%를 보상하는 구조다.

국내 건설사 가운데 이 방식의 성과 보상 제도를 공식 도입한 것은 현대건설이 처음이다.

이 제도는 모두 7단계로 구성된 표준 절차에 따라 운영된다. 협력사 제안은 1차 타당성 검토와 2차 실효성 평가를 거쳐 VE 제안서 제출, 계약 변경, 공사수행, 성과 정산으로 이어지고 성과 지급방법 및 정산 기준 등도 명확히 마련된다.

현대건설은 이 제도가 품질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평가 체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VE 제안은 발주처 품질 기준 부합 여부, 공정 지연 가능성, 안전성 저하 여부 등을 포함해 다각적으로 검토되고 실효성과 실행 가능성이 확인된 때만 채택된다. 이 채택 기준은 협력사 제안이 프로젝트의 신뢰도와 완성도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설계됐다.

이 제도는 토목·뉴에너지·플랜트 사업본부의 국내외 자재 및 하도급 계약 현장을 대상으로 먼저 시행되고 향후 건축·주택 사업본부까지 확대 적용 여부가 검토된다.

현대건설은 협력사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경제적 성과로 환원되는 첫 공식 통로가 마련됨에 따라 기술 제안의 동기와 기회가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제도는 협력사의 기술 제안을 제도적으로 수용하고 실질적 성과로 환원하는 구조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 기반의 협력체계를 고도화해 장기적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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