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 결과. <리얼미터> |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소폭 하락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28일 발표한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결과 '잘한다' 61.5%(매우 잘하고 있다 50.0%, 잘하는 편이다 11.5%), '못한다' 33.0%(매우 잘못하고 있다 24.8%, 잘못하는 편이다 8.2%)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5.5%였다.
'잘한다'와 '못한다'의 격차는 28.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 조사(21일) 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58.6%(6월 둘째 주) → 59.3%(6월 셋째 주) → 59.7%(6월 넷째 주) → 62.1%(7월 첫째 주) → 64.6%(7월 둘째 주)로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지만, 7월 셋째 주 들어 처음으로 62.2%로 하락한 데 이어 이번 조사에서 다시 61.5%로 다시 한번 더 소폭 하락했다.
지역별로 '잘한다'는 진보 지지세가 강한 광주·전라(77.3%)에서 가장 높게 집계됐다. 그 외에 인천·경기(65.7%)와 강원(63.1%) 등이 뒤를 이었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 '잘한다'(51.4%)는 모든 지역 가운데 가장 낮게 집계된 반면 '못한다'(42.8%)는 전국에서 가장 높게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잘한다'가 40대(77.7%)와 50대(75.8%)에서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 외에 60대(60.0%)와 30대(52.9%)가 뒤를 이었다. 보수 핵심지지층인 70대에서도 '잘한다'(48.6%)가 '못한다'(38.1%)를 앞섰다. 20대('잘한다' 47.8%, '잘못한다' 46.1%)에서는 두 의견이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85.9%, 중도층의 64.6%가 '잘한다'고 평가했다. 반면 보수층에서는 35.1%만이 '잘한다'고 평가했고 58.2%는 '못한다'고 평가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50.8%, 국민의힘 29.0%로 집계됐다.
이 밖에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5%, 진보당 1.2% 순이었으며 '기타 정당'과 '무당층'은 각각 2.3%와 9.0%였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21일 발표)와 동일해 5주 연속 50%대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1.6%포인트 오르는 등 2주 연속 조금씩 벌어졌던 양당 간 격차가 23.4%포인트에서 21.8%포인트로 좁혀졌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앞섰다. 특히 광주·전라(67.2%)와 인천·경기(57.2%)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집계됐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는 국민의힘(41.7%)이 민주당(36.5%)을 유일하게 앞섰다.
연령별로는 민주당이 40대(67.8%)와 50대(62.4%)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70세 이상(민주당 40.7%, 국민의힘 42.1%)과 20대(민주당 35.9%, 국민의힘 36.0%)에서는 양당 간 격차는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민주당 53.6%, 국민의힘 25.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21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정당지지도 조사는 24일과 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100%)·RDD(임의전화걸기)·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각각 ±2.0%포인트, ±3.1%포인트다.
2025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