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align=center><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521" align="center" borde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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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center"><img border="1" alt="김기춘 우병우 조윤선, 오래 함께하면 닮나"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701/40518_56947_3918.jpg"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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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font_imgdown_56947"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왼쪽부터)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우병우 전 민정수석,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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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조윤선 문화체육부 장관.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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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닮았다. 청문회 의원들의 맹공에 흔들림이 없는 태도부터 모르쇠로 일관하며 법망을 빠져나가는 말솜씨까지.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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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기술자라는 공통점 때문일까? 박근혜 정부를 지탱해온 이들이기에 그래서 더욱 절망감도 든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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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장관은 최순실 국조특위의 마지막 청문회가 9일 의원들의 집요한 추궁에 ‘모르쇠’로 일관하다가도 정작 해명이 필요하다 싶은 대목에서는 청산유수처럼 의견을 피력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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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올라온 글 가운데는 ‘조윤선은 무슨 짓을 벌이고도 무죄받을 법한 여자다. 여자 김기춘, 여자 우병우’라는 댓글도 있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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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 그리고 조 장관이 사실상 ‘아바타’라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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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실장과 우 전 수석, 조 장관은 7차까지 진행된 이번 최순실 청문회에서 자타공인 ‘모르쇠 3인방’으로 손색이 없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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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전 수석과 조 장관은 청와대 근무 시절 김 전 실장을 직속상관으로 모셨다. 그래서인지 세 사람은 이번 청문회 태도가 유달리 닮아 보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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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사람은 모두 박근혜 게이트의 핵심인물로 지목되고 있는데 한결같이 여야 의원들의 십자포화 같은 질문에도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평정심을 청문회 내내 유지했다. 청문회장의 증인은 검찰수사 여하에 따라 ‘피의자’ 신분으로 바뀔 수 있는데도 주눅들거나 위축된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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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질문하던 의원들이 세 사람의 이런 태도에 질려 역정을 내거나 호통을 치기 일쑤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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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또 법률가 출신답게 해박한 법률지식을 무기로 민감한 질문에는 교묘하게 빠져 나가는 기술도 남달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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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을 바라보는 이들의 인식에서도 ‘공통분모’를 확인할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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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2일 5차 청문회에서 우 전 수석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 대통령을 존경하느냐”고 묻자 “존경한다”고 대답했다. 그 이유를 묻자 “민정수석이 된 후 (대통령과) 직접 통화하며 항상 하신 말씀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야 한다’였는데 그 진정성을 믿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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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장관은 박 대통령이 ‘민주주의가 철저한 분’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9일 청문회에서 “이런 일과 관련 없이 저에게 하셨던 말씀과 생각을 바탕으로 봤을 때 굉장히 좋은 생각들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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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실장의 경우 두 사람보다 대통령에 대한 ‘흠모’의 강도가 더 세다고 볼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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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실장은 2013년 청와대 기자단 송년회에서 “우리 대통령이 차밍(매력적)하고 디그니티(위엄) 있고 엘레강스(우아)하다”고 말한 바 있다. 안민석 의원이 7일 2차 청문회에서 “지금은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김 전 실장은 “그 당시에는 그렇다고 생각했다”고만 대답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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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사람의 공통점을 더 꼽자면 우리나라 최고학부(서울대)를 졸업한 뒤 출세의 탄탄대로를 달리면서 권력의 핵심부에서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보좌했다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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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는 많은 국민들이 오늘날 생생하게 목도하고 있듯 헌정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국정파탄과 국격추락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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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궁금한 게 하나 있다. 세 사람은 청문회에서 ‘속내’를 털어놓지 않고 모르쇠로 일관했지만 ‘이게 나라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대한민국을 망가뜨린 데 대해 어떤 생각을 품고 있을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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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잘못도 없고 그저 대통령이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고 여기고 있을까, 아니면 어서 빨리 ‘소나기’만 지나가길 기다리며 ‘반전’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을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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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그것이 알고 싶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재창 기자]</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