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금융지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최대 순이익을 내고 주주환원율도 시장의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 신한지주가 올해 최대 순이익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됐다. |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28일 신한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8만3천 원에서 9만5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신한금융지주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5일 7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신한금융지주는 비은행 자회사 이익 회복 등에 힘입어 상반기 누적 최대 실적을 거뒀다”며 “2025년 이익과 주주환원율 전망치 상승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지주는 2025년 2분기 연결 순이익 1조5500억 원을 냈다. 2024년 같은 기간보다 8.7% 늘어난 수치다.
상반기 누적 연결 순이익은 3조400억 원으로 처음으로 3조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10.7%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보였다.
투자증권과 라이프 등 비은행 자회사가 호조를 보이면서 그룹 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상반기 신한금융지주의 비은행 이익비중은 30.3%로 2024년(24%)과 비교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연간 실적 전망도 밝다. 회사는 2025년 연결 순이익 5조14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보다 13.7% 증가하는 것이고 기존 전망치보다 3.5% 높아진 수치다.
올해 주주환원율은 46%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전망치(42%)를 4%포인트 웃도는 것이다.
2024년 신한금융지주 주주환원율은 39.6%였다.
김 연구원은 “신한금융지주의 이익 증가와 환율 하락에 따른 위험가중자산 감소 등 영향으로 2025년 2분기 말 보통주자본비율이 13.59%를 보였다”며 “신한금융지주는 2027년 주주환원율 목표치를 50%로 제시했는데 조기달성도 가능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