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리금융지주 상반기 순이익이 줄었다.
우리금융지주는 2025년 상반기 연결 순이익(지배주주 기준) 1조5513억 원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2024년 상반기보다 11.6% 감소했다.
▲ 우리금융지주가 2025년 상반기 연결 순이익(지배주주 기준) 1조5513억 원을 거뒀다. |
2분기만 따로 보면 순이익 9346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0.3%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 그룹 보통주자본비율은 12.76%로 집계됐다. 2024년 말과 비교해 0.63%포인트 개선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기업가치 제고에 관한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자산 리밸런싱과 위험가중자산수익률(RORWA) 중심으로 자본적정성 강화에 집중한 결과”라며 “연말 목표인 12.5%는 물론 13% 달성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계열사 실적을 보면 우리은행은 상반기 순이익 1조5573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순이익이 7% 줄었다.
우리카드와 우리금융캐피탈은 상반기 순이익으로 각각 760억 원, 670억 원을 거뒀다. 2024년 상반기와 비교해 9.5%, 16.3% 감소한 수치다.
우리투자증권은 상반기 순이익 170억 원을 냈다. 올해 3월 투자매매업 본인가를 받고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열어 본격적 증권영업을 개시하면서 2024년 같은 기간보다 순이익이 325% 급증했다.
우리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1주당 200원의 분기배당도 결정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우리금융은 동양생명·ABL생명을 편입해 종합금융그룹을 완성했다”며 “하반기에는 은행·비은행 부문의 균형 있는 성장과 본격적 계열사 시너지를 통해 그룹의 수익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