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카드가 금융비용과 대손비용 증가 영향으로 1년 전보다 줄어든 순이익을 거뒀다.
삼성카드는 2025년 상반기 연결기준 순이익 3356억 원을 냈다고 25일 밝혔다. 2024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7.5% 줄었다.
▲ 삼성카드가 2025년 상반기 순이익으로 3356억 원을 거뒀다. <삼성카드 앱 갈무리> |
삼성카드는 차입금 규모가 증가하면서 금융비용이 늘었으며 워크아웃 접수액 증가 등으로 대손비용이 확대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카드이용금액과 상품채권 잔고 성장에 따라 가맹점수수료 수익과 이자수익 등 영업수익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2분기 순이익은 1512억 원이다. 지난해 2분기보다 18.2% 감소했다.
2025년 상반기 카드사업 취급액은 88조5260억 원이다. 2024년 상반기보다 9.0% 증가했다.
카드사업 취급액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신용판매(일시불+할부) 79조2628억 원, 금융부문(장기+단기카드대출) 8조8653억 원이다.
할부·리스 사업 취급액은 3979억 원이다.
2025년 6월 말 기준 1개월 이상 연체율은 0.98%로 집계됐다. 2025년 3월 말 1.03%와 비교해 0.05%포인트 개선됐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카드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카드는 자산건전성 관리와 본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플랫폼, 인공지능(AI) 등 미래성장기반 마련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