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금융 주가가 장중 상승하고 있다.
역대 최고 실적에 배당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목표주가가 줄상향됐다.
▲ 25일 오전 장중 KB금융 주가가 3%대 오르고 있다. |
25일 오전 9시36분 한국거래소에서 KB금융 주식은 전날보다 3.24% 오른 12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엔 12만66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쓰기도 했다.
KB금융은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1조7384억 원을 거뒀다고 전날 공시했다. 2024년 2분기와 비교해 0.4% 늘었으며 시장 예상치를 4.4% 웃도는 수치다.
상반기 누적 기준 순이익은 3조4357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보였다.
KB금융은 2분기 선제적으로 3천억 원 규모를 소각했고 이번 실적발표에서 추가로 8500억 원 규모의 매입·소각 계획을 밝혔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KB금융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천 원에서 15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KB금융은 이익전망 상향과 주주환원율 상승 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다”며 “2024년 주주환원율이 39.8%였는데 1년 만에 주주환원율이 50%를 넘어서는 것은 은행주 전체에도 큰 의미를 줄 수 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 BNK투자증권(13만5천 원->15만 원), 교보증권(11만1천 원->14만5천 원), 현대차증권(10만4천 원->14만1천 원), 한화투자증권(12만7천 원->14만2천 원), 신한투자증권(12만5천 원->13만 원) 등이 KB금융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