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증시 대표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가 엇갈린 채 마감했다.
현지시각 24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날보다 8.20% 하락한 305.30달러에 장을 마쳤다.
▲ 현지시각 24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8%대 내렸다. |
애플(-0.18%) 주가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0.99%)·메타(0.17%)·아마존(1.73%)·알파벳(1.02%)·엔비디아(1.73%)주가는 올랐다.
S&P글로벌이 발표한 미국 6월 제조업 공급관리자지수(PMI)는 49.5포인트로 전월치(52.9)와 시장예상치(53)를 모두 크게 밑돌았다.
이로써 제조업 PMI는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S&P에 따르면 관세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설문에 참여한 기업들의 66%가 비용상승의 원인으로 관세를 지목했다.
특히 테슬라의 경우 최근 실적이 크게 악화된 데 더해 반등의 동력이 발견되지 않으면서 주가가 크게 내렸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리모델링 비용을 빌미로 연방준비제도에 기습 방문한 뒤 제롬 파월 의장과 설전을 벌였다.
표면적으로는 공사 예산 초과를 비판했으나 핵심 주장은 여전히 금리 인하 요구로서 압박을 이어갔다.
뉴욕증시 주요지수를 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7% 내린 4만4693.91, 나스닥은 0.18% 상승한 2만1057.96, S&P500지수는 0.7% 높아진 6363.35에 장을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