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서울시, 건축물 철거 허가제로 법개정 추진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7-01-10 11:07: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서울시가 종로 매몰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법 개정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10일 서울 종로 낙원동 호텔 철거현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제도상 문제점을 발견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 건축물 철거 허가제로 법개정 추진  
▲ 지난 8일 서울 종로 낙원동 호텔 매몰사고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시스>
먼저 전문성을 갖춘 철거업체만 고층건물 철거를 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철거업체 등록기준 강화를 건의하기로 했다.

현재는 건설산업기본법 제13조에 철거업체 등록 기준이 명시돼 있기는 하나 등록된 철거업체는 저층건물이나 고층건물 등 모든 건물을 철거할 수 있다.

또 건축물 철거공사를 현행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바꾸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건축법 36조에 건축물을 철거하기 전에 지자체장에게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이를 허가받도록 고치는 것이다. 허가제로 바뀌면 지자체가 관리·감독 권한을 갖게돼 안전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 종로 매몰사고 현장을 방문해 “일정 규모 이상 민간 건축물의 철거작업 절차를 신고제가 아닌 허가제로 바꿔 공사 안전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서울시는 철거공사 감리제도 도입도 추진한다. 실측공사와 달리 철거공사는 제3자의 관리감독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감리제도 도입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2012년부터 시 차원에서 국토부에 관련 법 개정을 건의해왔다”며 “건설 현장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반영해 더욱 강력하게 국토부에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7일 오전 11시 서울 지하철 종로3가역 인근에서 지상11층, 지하3층 호텔 건물이 철거공사 중 붕괴해 근로자 2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매몰된 두 사람은 사고 이후 구조됐지만 모두 숨졌다.[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구글 메타 AI반도체 협력에 브로드컴 수혜, 미즈호 "엔비디아 위협엔 한계"
LS 'LS전선 유상증자' 배정물량 전량 청약 결정, 1500억 투입
KB증권 "삼성전자,구글 AI칩 'TPU' 생태계 확장에 최대 수혜 전망"
정부 2027년 완전자율주행차 상용화 목표, 실증도시 조성
구글 메타 AI반도체 TSMC 대신 인텔 패키징 활용 추진, 엔비디아와 차별화
미국증시 AI랠리 재개 속 M7 대체로 강세, 메타 구글 AI칩 도입 기대감에 3%대 상승
iM증권 "SK바이오팜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 내년에도 성장세 이어갈 것"
게임업계 '싱글 대작' 출사표 이어지는데 카카오게임즈 신작 방점은 여전히 '온라인', ..
'국민 메신저'에 갇혀버린 카카오톡, 정신아 AI에이전트 플랫폼'으로 카카오 돈 버는 ..
카카오 변화의 폭은 정신아 연임할지가 키, 논란의 CA협의체 구조개편도 임원인사 규모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