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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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23일 한국거래소 정규장에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기아 주가가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기아 주식은 전날보다 8.49% 오른 10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331만8748주로 전날의 5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가총액은 42조1930억 원으로 3조3천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11위에서 9위로 올랐다.
외국인투자자가 1444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62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93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오후 3시54분 기준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에서도 기아 주식은 8.49%의 오름세를 보이며 10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자동차주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전날 미국과 일본이 무역협상을 완료했는데, 일본 자동차와 부품의 품목관세가 낮춰질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한국 자동차 산업도 유사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이날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0.61% 상승했다. 15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14개 종목은 내렸다. 삼성화재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0.44%(13.83포인트) 오른 3183.77에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 기준 코스닥시장에서는 삼천당제약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삼천당제약 주식은 상한가인 21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52주 신고가도 썼다.
거래량은 116만6313주로 전날의 11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총은 5조81억 원으로 114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10위에서 9위로 올랐다.
외국인이 140억 원어치를, 기타법인이 1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122억 원어치를, 기관은 3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오후 4시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에서도 삼천당제약 주식은 상한가를 유지하고 있다.
삼천당제약은 자사가 현재 개발하고 있는 경구용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GLP-1) 복제약을 대상으로, 원본인 노보노디스크의 ‘리벨서스’와의 생물적 동등성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1.26% 상승했다. 18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12개 종목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0.07%(0.59포인트) 높아진 813.56에 장을 마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