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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준법위원장 이찬희 "이재용 등기이사 복귀해야, 컨트롤타워 재건도 필요"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5-07-23 15: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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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조속히 등기이사로 복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3기 준감위 정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책임경영이라는 측면에서 (이 회장이) 등기이사로 복귀하는 부분에 많은 위원이 공감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등기 임원의 조속한 복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준법위원장 이찬희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132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 등기이사 복귀해야, 컨트롤타워 재건도 필요"
▲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와 컨트롤타워 재건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합뉴스>

그는 “재판에 대한 굴레에서 벗어나서 죽기를 각오하는 공격적 경영을 해야만 국제 사회에서 삼성이 발전하고 삼성에 의존하는 국민 경제가 함께 발전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등기 임원이 되려면 상법상 주주총회를 거쳐야 하므로 시기, 방식 등 회사의 경영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 17일 ‘제일모직-삼성물산 부당 합병’ 상고심에서 무죄를 받으며 사법 리스크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이에 따라 이르면 2026년 3월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복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4대 그룹 총수 가운데 미등기 임원은 이 회장이 유일하다.

이찬희 위원장은 삼성그룹 컨트롤타워의 재건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삼성이라는 큰 기업이 국민 경제에 차지하는 부분이라든지, 국제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도 컨트롤타워는 필요하다”며 “다만 위원회 내부에서 통일된 의견을 내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500만 주주를 포함한 국민 모두가 삼성과 연결돼 있다”며 “이제는 삼성이 하나의 기업이 아니라 국민 경제를 책임지는 기업으로써 더 큰 책임과 기업가 정신을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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