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과
박찬대 의원 가운데 정 의원을 차기 당대표로 더 선호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원씨앤아이가 민주당 지지층 10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3일 발표한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정청래 의원이 52.6%,
박찬대 의원은 37.0%로 집계됐다. ‘없음’은 4.9%, ‘모름’은 5.9%였다.
▲ 조원씨앤아이가 23일 발표한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정청래 의원(왼쪽)이 박찬대 의원보다 더 높은 지지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청래·박찬대 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1일 충남 예산군 신암면 조곡리 수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
정 의원과 박 의원의 지지도 격차는 15.6%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역별로 서울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정 의원이 박 의원보다 우세했다. 서울에서는 정 의원 45.7%, 박 의원 41.2%로 조사됐다.
민주당 텃밭으로 평가되는 광주·전라에서 차기 당대표로 정 의원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60.5%로 박 의원(29.7%)의 두 배 이상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부터 70세 이상은 정 의원이, 18~29세에서는 박 의원이 우세했다. 30대는 박 의원 42.8%, 정 의원 41.4%였다.
민주당 당원이라고 응답한 사람들(294명)에서도 정 의원이 56.4%의 지지를 얻어 박 의원(37.0%)을 19.4%포인트 앞섰다.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민주당 지지층 101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ARS(자동응답)·RDD(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2025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