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도은 기자 parkde@businesspost.co.kr2025-07-21 09: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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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로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K2 전차 생산 물량이 확대되고, 디펜스솔루션과 레일솔루션 부문에서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 키움증권이 21일 현대로템 목표주가를 17만5천 원에서 26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로템>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21일 현대로템 목표주가를 17만5천 원에서 26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18일 현대로템 주가는 19만4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한결 연구원은 “2~3분기 K2 전차 1차 계약의 잔여 물량 집중 생산이 이루어지며 디펜스솔루션 부문의 호조가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레일솔루션 부문의 매출 성장에 따른 실적 회복세와 에코플랜트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현대로템은 폴란드와 K2 전차 2차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규모는 65억 달러로 1차 계약 35억 달러보다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차 계약 물량 180대 가운데 63대는 폴란드 현지에서 생산한다.
현지 생산은 국내에서 부품을 조달해 조립하는 형태일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폴란드와 2차 계약 체결 이후로도 루마니아 차세대 전차 사업을 비롯해 슬로바키아, 페루, 중동, 아프리카 등과 K2 전차 수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며 “특히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의 주요 국가는 약 7천여 대의 전차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30~40%는 교체가 필요한 구형전차”라고 내다봤다.
현대로템은 중동과 아프리카의 노후 전차 교체 사업 참여를 위해 K2 전차 성능 개량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동의 사막 환경에서 운용 가능하도록 개량하는 것이다.
현대로템은 2025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519억 원, 영업이익 2746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1.8%, 143.6% 증가하는 것이다.
2025년 전체 매출은 5조8984억 원, 영업이익은 9861억 원으로 전망됐다. 2024년보다 각각 34.8%, 116% 증가하는 것이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