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긴급토론회 '무엇을 할 것인가?, 자유공화 리셋코리아를 위하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21일 '오!정말'이다.
용광로
"저와 생각의 결이 다르지만 적어도 자유공화주의자라는 측면에서 큰 용광로에 같이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전한길을 모르는데 무턱대고 '전한길 너는 안 돼, 너는 죽어야 돼' 이런 것보다는 적어도 자유공화주의자라면 전한길 선생님이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전한길 선생의 가치가 무엇인지 한 번 만나서 토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우파 정치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전한길이든 윤희숙이든
한동훈이든 다같이 토론을 한 번 하자고 말한다. 그 토론회가 남을 비난하고 남을 뺄셈하는 정치가 아니라 우리가 같이 자유공화주의자로서 같이 가기 위한 틀로써
한동훈, 윤희숙, 저, 전한길 넷이서 토론회를 만들어달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한길의 국민의힘 입당을 두고)
내란 공범
“계엄 직전 대통령실에 모인 국무위원들이 내란 공범임이 드러났다.
윤석열 정부 국무위원들의 행적이
김영호 통일부 장관의 진술을 통해 명확히 밝혀졌다. 계엄 선포 당일 바로 그날,
한덕수 총리와
김용현,
이상민,
박성재,
조태열 네 명의 장관이 계엄 국무회의 직전 대통령 집무실에 모여 있었던 것이다.
한덕수 전 총리가 '계엄 문건을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CCTV에는 문건을 챙겨 나오는 장면이 고스란히 찍혀 있다.
이상민 전 장관 역시 계엄 문건으로 추정되는 서류를 회람하는 모습이 영상에 남아 있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의 '12.3 계엄령 문건' 의혹과 관련해 당시 국무위원들의 행적을 지적하며)
3년 만에 사과
“외교 사안이 국내 정치에 이용됐고, 실용과 국익이 주도해야 할 외교 영역에 이분법적 접근도 많았다. 우리가 MBC를 제소한 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다. 외교부를 대표해 MBC에 사과드린다. 급기야는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주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전직 대통령이 민주주의 전복을 시도하기까지 이런 모든 과정에서 그간 외교부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데에 외교부를 대표하여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조현 외교부 장관이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윤석열 정부 때 벌어졌던 외교부 관련 사안에 대해 사과하며)
읍참마속 vs 내부총질
"자유민주주의의 질서를 대혼란에 빠뜨려 우리 당을 백척간두의 위기로 몰고 간 세력들을 청산하는 데 주저하지 않겠다. 잘못된 과거와의 완전한 절연을 통해 우리 당을 살려내겠다. 당과 보수 진영을 위기에 빠트리고 여전히 기득권을 움켜쥐고 있는 구태 세력을 읍참마속하지 않으면 우리 당과 보수의 미래는 없다. 만약 이번 기회마저 어정쩡하게 넘어간다면 우리 당은 국민의 외면 속에서 민주당의 공격은 물론 극우세력에게까지 둘러싸이는 사면초가에 직면할 것이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며)
“연일 내부총질자들에 의해 당이 온통 극우프레임에 빠지고 있다. 반드시 당 대표가 되어 당과 당원을 모독한 자들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다. 일부 낡은 언론매체와 탄핵에 찬성했던 내부 총질세력이 탄핵에 반대했던 수많은 국민과 국민의힘 그리고 나를 극우로 몰아가는 꼴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 이번 전당대회는 극우 프레임을 깨부수기 위한 자유민주주의 수호세력과 반자유민주세력의 싸움이 되었다. 이 싸움에 주저하지 않고 당당하게 나설 것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며)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