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HDC신라면세점, 관세청에 신라아이파크면세점 특허권 갱신 신청서 제출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5-07-21 08:58: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이 면세업계의 불황에도 사업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을 운영하는 HDC신라면세점은 2025년 12월로 만료 예정인 면세사업 특허권을 갱신하기 위해 최근 관세청에 공식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HDC신라면세점, 관세청에 신라아이파크면세점 특허권 갱신 신청서 제출
▲ HDC신라면세점이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의 특허권 갱신을 위해 최근 관세청에 공식 신청서를 제출했다. 사진은 서울 용산 신라아이파크면세점 전경. < HDC신라면세점 >

HDC신라면세점은 “이번 신청은 신라아이파크면세점 사업 개시 1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안정적인 실적 반등과 외국인 관광객 유입 확대 전략, 용산 중심 체험형 콘텐츠 강화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HDC신라면세점에 따르면 상반기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의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이어진 영업손실 고리도 끊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K패션 브랜드를 향한 외국인 수요 증가, 동남아시아와 중국 관광객의 유입 확대, 용산 지역 외국인 방문 증가, 상품군 재정비 및 내외국인 마케팅 전략의 효과 등이 실적 반등의 요인으로 꼽혔다.

하반기에는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허용 전환 가능성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국내 주요 외국인 전담 여행사들과 전략적 협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중국 현지 대행사와도 직접 소통 채널을 운영하며 관광객 유입 통로를 만들고 있다.

최근에는 용리단길과 하이브 본사, 서울드래곤시티호텔 등 인근 지역 상권과 연계한 ‘연결형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젊은 외국인 개별 여행객을 대상으로 이른바 ‘K-라이프스타일 코스’를 구성하는 한편 세븐럭 카지노와 아이파크몰, 호텔 등과 연계한 반나절 관광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HDC신라면세점은 “단순 쇼핑을 넘어 ‘머물고 체험하는 관광지’로 용산을 리브랜딩하는 작업의 하나”라며 “실제로 주말 기준 외국인 방문객의 신라아이파크면세점 체류 시간은 2024년보다 약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HDC신라면세점의 주주인 HDC와 호텔신라는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의 지속 운영에 강한 의지를 지닌 것으로 파악된다.

HDC신라면세점은 “면세사업의 안정적인 운영 성과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 확대를 위한 마케팅과 콘텐츠 투자가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특허 갱신을 기점으로 용산 지역을 대표하는 글로벌 관광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씨저널] 무신사 IPO 기업가치 기대치 12조, 박준모 남은 1년 성장 가능성 입증 ..
코스맥스 경영 2년 만에 복귀한 장남 이병만, 전문경영인 최경과 글로벌 머리 맞대다
코스맥스그룹 B2C 전진기지 코스맥스비티아이, 차남 이병주와 CJ 출신 허민호 '시너지..
코스맥스 장남 이병만 차남 이병주 승계구도 여전히 베일에, 결정권은 어머니 지분 21...
금융위 17년 만에 해체하고 금융감독위 신설, 금감원에서 금소원 분리
'검찰청 폐지·기재부 분리' 정부조직 개편안 확정, "25일 국회 본회의 처리"
대통령실 "현대차-LG엔솔 구금 노동자 석방 교섭 마무리, 곧 전세기 출발"
일본언론 "이시바 총리 사임 의사 굳혀", 당내 선거서 재선 가능성 없다고 봐
정부 29일부터 중국 단체관광객 대상 '한시 무사증' 시행, 내년 6월까지
경제부총리 구윤철 '5년 내 135만 가구 착공' 추진, "공급 신속히 늘리는 것이 핵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