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칠성음료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하반기부터 원가 부담이 점차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롯데칠성음료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17일 롯데칠성음료 주가는 13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강은지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해소될 원가 부담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상향조정했다”며 “향후 해외사업 확장 기대감까지 고려한다면 중장기적 관점에서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바라봤다.
2024년 가파르게 상승했던 주요 원재료 가격은 하락하고 있다. 원당 가격은 하향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커피 원두와 오렌지주스 농축액 가격은 2024년 고점과 비교해 30% 이상 하락했다.
상반기보다 낮아진 원/달러 환율도 원가 부담 해소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내부적으로 수익성 개선 프로젝트가 이어지고 있는 필리핀펩시의 수익성 개선 또한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여 롯데칠성음료의 수익성은 2분기를 저점으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칠성음료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009억 원, 영업이익 551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4년 2분기보다 매출은 0.1%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8.6% 줄어드는 것이다.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와 비교하면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5.6% 하회하는 것이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