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이재명 대통령의 대표 공약인 '에너지고속도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정관 후보자는 1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서해안에 있는 재생에너지를 고려했을 때 서해안에너지고속도로는 단순 재정 이슈가 아니라 반드시 해야 하는 이슈"라고 밝혔다.
▲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1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그는 "전력망 특별법도 통과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취임하게 되면 여야 의원들과 지자체, 관련기관과 함께 (에너지고속도로를) 잘 만들어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에너지 정책과 관련해 "에너지는 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원전, 수소 등이 믹스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기업 출신으로 이해충돌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에 "공직을 지내면서 나름대로 공정성과 청렴성을 갖고 살아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출신이다.
그는 두산이 최근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과 9조8천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은 일에 이해충돌의 가능성이 있다는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두산이 정부기관과 계약을 하게 된 것은 그 나름대로의 경쟁력과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