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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시즌2, '혁신 아이디어' 12개 팀 선정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5-07-17 10: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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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시즌2, '혁신 아이디어' 12개 팀 선정
▲ LG전자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스튜디오341' 두 번째 시즌을 통해 혁신 아이디어를 선정하고 육성에 나섰다. 사진은 2024년 첫 번째 시즌에서 선정된 스타트업이 데모데이를 진행하는 모습. < LG전자 >
[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 창출을 위한 기업가정신을 지원한다. 

LG전자는 최근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스튜디오341'의 두 번째 시즌에 참가할 12개 팀의 선정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6월부터 한 달 동안 국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아이디어 공모와 외부 엑셀러레이팅(스타트업 육성) 전문기업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심사를 거쳤다. 내부 경쟁률은 11.8대 1에 달했다.

선발된 팀의 아이디어는 주로 인공지능(AI), 클린테크(Clean Tech), 모빌리티, 로봇 등에 집중됐다.

AI 기반 지식재산(IP) 유통 플랫폼을 비롯해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적용되는 대용량 배터리 열 제어 소재와 솔루션 △의류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는 순환 의류 플랫폼 △배달 포장 자동화 솔루션 등이 대표적이다.

LG전자는 이들이 제안한 혁신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밀착 육성하고 오는 10월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팀 최대 5곳을 최종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팀에는 사외 별도의 업무 공간을 제공하고 현업에서 분리하는 등 사업 구체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2026년 초 투자자 대상 심사(데모데이)를 거쳐 스핀오프(분사)에 성공하는 팀에는 LG전자와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팀당 최대 4억 원의 창업 자금을 공동 지원한다.

분사 뒤에도 사업 안정화 지원을 위한 후속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AI홈, AI 기반 자동화 솔루션, 모빌리티, 미디어 콘텐츠, 웰니스 등 LG전자가 추진하는 신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튜디오341은 LG전자의 전신 금성사 설립 당시의 '도전과 변화 DNA'를 계승하는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름은 금성사 첫 주소지인 부산 부산진구 연지동 341번지에서 착안했다. 지난해까지 진행한 첫 시즌에서는 5개 스타트업(△신선고 △엑스업 △파운드오브제 △마스킷 △큐컴버스)이 분사에 성공해 현재 독자적으로 사업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첫 시즌에서 분사한 5개사는 1년 만에 평균 기업가치를 5배 이상 인정받는 등 스튜디오341에서 개발한 사업을 바탕으로 고객과 시장의 선택을 받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스튜디오341' 프로그램을 사외 스타트업까지 확장했다.

전 세계 2억 대 이상 설치된 웹OS에 탑재 가능한 디지털 콘텐츠와 △1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LG 씽큐(LG ThinQ)'와 연동하여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수면·영양·멘탈케어 등 웰니스 솔루션 분야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과 협업을 진행한다.

'창업도약패키지' 프로그램을 통해 13개 외부 스타트업을 선정했으며, 사업화를 지원한다.

강성진 최고전략책임자(CSO)부문 사업기획담당은 "스튜디오341 플랫폼을 통해 LG전자의 '도전과 변화의 DNA'를 계승하고, 벤처형 신사업 방식을 활용해 사내벤처를 잘 육성하며, 외부 스타트업과의 공고한 파트너십으로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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