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LG유플러스, '미끼 문자' 잡는 인공지능 강화해 스팸 문자 차단 1.4배 증가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5-07-16 09:23: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유플러스, '미끼 문자' 잡는 인공지능 강화해 스팸 문자 차단 1.4배 증가
▲ 16일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기반 스팸 차 단 시스템을 고도화한 결과, 스팸 문자 차단 건수가 5개월 만에 약 1.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임직원이 스팸 차단 시스템을 구동하고 있는 모습. < LG유플러스 >
[비즈니스포스트]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 기반 스팸 차단 시스템을 고도화한 결과, 스팸 차단 건수가 5개월 만에 약 1.4배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보이스피싱·스미싱 범죄자들이 피해자를 속이기 위해 보내는 ‘미끼 문자’가 점차 교묘해지는 가운데 맞춤형 AI 필터링이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미끼 문자는 보이스피싱·스미싱 범죄자들이 공공기관이나, 금융사·택배사 등을 사칭해 악성 URL(인터넷 주소)을 누르도록 하거나 가족으로 위장해 송금을 유도하는 문자 메시지다. 

최근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안내’ 등 관심이 높은 사안을 모방해 악성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유도하는 사례도 확인됐다.

LG유플러스는 AI 기반 대내외 데이터 통합 분석·대응 체계인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에 미끼 문자를 구별하고,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 솔루션은 보이스피싱·스미싱 범죄자들의 주요 수법인 문구 모방과 번호 조작을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AI에 누적된 스팸 문자 데이터와 최신 트렌드를 학습시켜 차단해야 할 문구를 상시 업데이트 한다. 

동시에 문자를 발신한 번호가 조작됐는지, 해외에서 보낸 것인지 등을 분석해 차단 여부를 판단한다. 

이 솔루션은 지난 2월부터 적용되기 시작했는데, 도입 전인 1월과 비교해 스팸문자 차단 건수가 약 1.4배 증가했고, 실제 고객의 스팸문자 수신 신고 건수도 같은 기간 약 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AI의 성능도 개선되면서 AI의 실시간 자동 차단 비율도 8배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하반기에도 스팸문자로 인한 고객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스팸 차단 솔루션 강화를 추진한다. 

스팸 문자의 패턴을 더 빠르게 찾기 위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스팸 예측 확률을 높이기 위한 AI 고도화 작업도 진행한다.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KT 무단 소액결제 불법 기지국 아이디 20개 더 드러나, 피해자도 추가 확인
최태원 대법원 재산분할 1.4조 파기환송에 한시름 덜어, 재산분할 다툼 다시 고등법원으로
화웨이 협력사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AI 반도체 역량 과시, 규제 무력화 시도
[속보] 대법원 최태원·노소영 1.4조 재산분할 파기환송, 고등법원서 다시 따진다
키움증권 "HD현대일렉트릭 목표주가 상향, 북미·유럽 신규 수주 확대 예상"
한국투자 "현대로템 K2 이라크·루마니아 수출 추진, 폴란드 2차 생산 앞당길 것"
[미디어토마토] 서울시장 가상 1:1 대결, 김민석 44.2% vs 오세훈 40.6%
교보증권 "파마리서치 3분기 이익 개선세 지속, 미국향 화장품 수출 호조"
[서울아파트거래] 성동구 서울숲아이파크리버포레 84.95㎡ 40억으로 신고가
코스피 장중 사상 첫 3700선 돌파, 한국 미국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 반영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