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유럽연합 중국에 더 강력한 기후대응 촉구, "석탄 산업에서 벗어나길 바란다"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5-07-14 10:01: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유럽연합 중국에 더 강력한 기후대응 촉구, "석탄 산업에서 벗어나길 바란다"
▲ 붑커 훅스트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기후위원이 8일(현지시각)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위치한 유럽 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유럽연합이 중국에 기후대응 수준을 높여줄 것을 요구했다.

13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붑커 훅스트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기후위원은 고위급 회담을 위해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다.

훅스트라 위원은 로이터 인터뷰에서 "우리는 중국이 앞으로 더 많은 기후 리더십 역할을 맡아 향후 몇 년 안에 의미있는 배출량 감소를 실현하고 석탄 산업에서 벗어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국내에서 승인된 신규 석탄 발전량 규모는 11.29GW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높은 수준이다.

앞서 훅스트라 위원은 지난주에도 "중국 정부가 배출량 감축에 더 큰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면 유럽연합은 중국과 공동 기후 선언에 서명하는 것을 보류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우리는 잠재적 가능성을 열어두고 공동 선언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런 선언문에 가장 중요한 점은 그 안에 담기는 메시지"라고 지적했다.

다만 유럽연합이 구체적으로 중국이 어떤 내용을 공동 선언에 넣는 것을 원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훅스트라 위원은 "유럽연합은 올해 11월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 앞서 중국과 협력 분야를 확대하는 것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단기간에 반등 어려워, 미국 정부 '셧다운'과 중국 리스크 상존
삼성전자 성과 연동 주식 보상, 임직원에 3년 동안 자사주 지급
브로드컴 오픈AI와 협력은 '신호탄'에 불과, "100억 달러 고객사는 다른 곳"
민주당 민병덕 공정거래법 개정안 발의, "MBK 등 사모펀드 공시대상기업집단에 포함"
현대차 중국 맞춤형 전기차 '일렉시오' 출시 임박, 매년 신차 2~3대 출시 예정
글로벌 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 "신흥시장 투자 핵심은 한국, 다각화된 성장 동력 갖춰"
KT-팔란티어 한국서 최고경영자 회동, 금융·공공 분야 AI전환 사업 협력
HBM 포함 AI 메모리반도체 '전성기 초입' 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청신호
KB증권 "두산에너빌리티 미국서 가스터빈 추가 수주 기대, 8기 이상 공급 협상"
삼성전자 3분기 '깜짝실적' 반도체 부활 신호탄, D램 구조적 업사이클 진입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