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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안종범, 박근혜 게이트 첫 재판에서 혐의 부인

오은하 기자 eunha@businesspost.co.kr 2017-01-05 17: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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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다.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변호인은 태블릿PC의 증거채택을 문제삼았다.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진행된 최씨, 안 전 수석, 정 전 비서관 등에 대한 첫 공판기일에서 최씨와 안 전 수석이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다.

  최순실 안종범, 박근혜 게이트 첫 재판에서 혐의 부인  
▲ 최순실씨가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차 공판에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최씨의 변호를 맡은 이경재 변호사는 검찰이 최씨와 안 전 수석의 공범관계를 인정할 수 없게되자 무리하게 박 대통령을 공범으로 연결했다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최씨와 안 전 수석 관계는 직·간접적인 공범 관계가 없다"며 " 범죄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최씨와 박 대통령의 행위분담 사실을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검찰은 (최씨와 안 전 수석이) 사적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재단을 만들었다고 해야 하는데 수사결과 재단설립 모금은 사적 이익 추구가 아니라는 게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검찰 측은 “박 대통령이 공범이라는 증거는 수사기록에 차고 넘친다”며 "최씨가 더블루케이, 플레이그라운드, 조카 장시호씨가 운영하는 한국동계영재스포츠센터를 통해 속된 말로 (어떻게) 돈을 빼내려 했는지 자세히 기재했다"고 반박했다.

안 전 수석도 혐의의 상당부분을 부인했다.

안 전 수석 측 변호인은 KD코퍼레이션을 납품업체로 선정하도록 현대자동차그룹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혐의나 KT에 이동수씨와 신혜성씨 등을 임원으로 앉히도록 강요했다는 혐의를 놓고 "대통령의 말을 유능한 기술자와 업체를 소개해주라는 취지로 대통령 지시를 이해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광고회사 포레카 강탈미수 혐의나 그랜드코리아레저(GKL)에 펜싱팀을 창단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혐의와 관련해서도 "관여한 적이 없다"며 모두 부인했다.

정 전 비서관의 변호인 차기환 변호사는 고영태씨 태블릿PC를 다시 문제삼으며 디지털포렌식 결과를 제출해 증거가치를 입증할 것을 요구했고 JTBC 기자 2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검찰은 "고씨 태블릿PC에는 별다른 내용이 없었다"며 "증거가치가 없는 모든 것을 '증거가치 없다'고 증거로 제출해야 되느냐"고 반문했다.

재판부는 이날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등 증인이 출석할 날짜를 잡았다.

11일에는 이 부회장과 김형수 미르재단 이사장, 20일에는 정현식 전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을 증인으로 부른다. 24일에는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과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 2월6일에는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과 김성현 미르재단 사무부총장, 2월 7일에는 최씨 최측근 고영태씨와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이 증인으로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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