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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자이 아파트 부대시설에 모듈러 도입, 탈현장 건설 가속화

김인애 기자 grape@businesspost.co.kr 2025-06-30 16: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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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GS건설이 자이(Xi) 아파트에 프리패브 목조 모듈러를 도입해 탈현장 건설 전략을 가속화한다.

GS건설은 모듈러 건축 전문 자회사 자이가이스트(XiGEIST)와 함께 자체 개발한 목재와 철골 하이브리드 구조로 만든 ‘프리패브 목조 모듈러’로 자이 아파트 내 티하우스를 비롯한 부대시설에 적용한다고 30일 밝혔다.
 
GS건설 자이 아파트 부대시설에 모듈러 도입, 탈현장 건설 가속화
▲  ‘양산자이 파크팰리체’에 적용 예정인 모듈러 ‘티하우스’ 투시도. < GS건설 >

프리패브 목조 모듈러 시스템은 6월 경남 양산시에 분양하고 있는 ‘양산자이 파크팰리체’에 처음 도입되며 향후 분양 단지의 티하우스, 스쿨버스존 등 다양한 부대시설로 점차 영역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모듈러 기반 부대시설은 공장 사전제작 탈현장 건설(OSC, Off-Site Construction) 공법을 활용해 자이가이스트 공장에서 패널 및 모듈을 정밀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공기 단축, 시공 안정성 확보, 현장소음 및 폐기물 최소화 등 시공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GS건설은 탈현장 건설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올해 초 인천 강화도에서 철골로 만든 모듈러 아파트를 선보인데 이어 충남 아산 GPC 공장에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공법을 활용한 2층 규모의 샘플하우스를 건립해 ‘레고식 아파트’ 실증을 마쳤다.

이번 목조 모듈러를 활용한 아파트 단지 내 부대시설 건립도 이러한 탈현장 건설 전략의 일환으로 GS건설은 모듈러 기술 고도화를 통해 국내 건설업계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GS건설과 자이가이스트가 개발한 하이브리드 구조 기술은 경량 목구조와 중목 구조, 철골 프레임을 복합 적용해 일반 목조 모듈러와는 달리 기둥 없이 넓고 탁 트인 공간을 설계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목재가 주는 자연 친환경적 질감과 미감은 유지하면서 건축 구조의 내구성과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일반 목조 모듈러보다 향상된 디자인과 품질을 갖춘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에게 기존 철근콘크리트 건물과는 차별화된 건축 경험을 선사할 수 있게 됐다.

GS건설 관계자는 “프리패브 목조 모듈러 기술은 디자인과 품질, 시공 효율을 아우를 수 있는 대안”이라며 “고객에게 좋은 상품을 제공하기 위한 고민과 노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주거 공간 전반에 걸쳐 다양한 형태로 확대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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