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군사기지 포트 블리스 내 컵밥 매장에서 미군들이 농심 라면을 즐기고 있다. <농심> |
[비즈니스포스트] 농심이 미국 내 군부대에서 신라면을 선보인다.
농심은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군사기지 ‘포트 블리스’ 내 한식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신라면을 정식 메뉴로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포트 블리스는 상주 인원이 17만 명에 이르는 초대형 군사기지다. 기지 내 ‘컵밥’ 매장에서 신라면과 신라면 툼바, 순라면 등 모두 3개의 농심 라면 메뉴를 운영한다.
라면은 현장에서 즉석조리기로 조리된다. 끓인 라면 위에 불고기, 제육볶음, 만두 등 다양한 K푸드 토핑을 얹어 취향에 맞는 라면을 즐길 수 있다.
농심은 포트 블리스를 시작으로 알래스카 JBER, 애리조나 루크 공군기지 등 미국 주요 군사기지 컵밥 매장에서도 농심 라면 메뉴를 운영할 계획을 세웠다.
농심은 컵밥과 손잡고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K푸드와 신라면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을 정했다.
컵밥은 현재 미국과 인도네시아에 26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캐나다와 두바이에도 매장을 추가로 연다.
농심 미국법인 관계자는 “미군들은 다양한 인종과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전 세계 여러 국가에 주둔하는 특성이 있어 이번 협업이 신라면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컵밥’과 함께 전 세계에서 K푸드 대표 브랜드 신라면의 매력을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