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그룹이 9개 계열사에서 인재를 뽑는다.
롯데그룹은 30일부터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 롯데그룹이 9개 계열사에서 인재를 채용한다. <롯데그룹> |
이는 채용 계획이 있는 그룹 계열사들의 전형 시작일을 3월과 6월, 9월, 12월에 맞춰 여는 롯데그룹의 채용 방식이다.
6월 채용에는 롯데바이오로직스와 롯데이노베이트,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홈쇼핑 등 계열사 9곳이 참여한다. 채용 직무는 전략기획과 AI(인공지능), 재무, MD, 연구개발 등 모두 32개 영역이다.
롯데그룹은 2021년 공개채용 제도를 폐지하고 수시 채용을 도입했다. 2024년부터는 계열사별 전형 일정을 분기별 한번씩으로 통일한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구직자 입장에서 수시로 채용 사이트에 접속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회사는 신입사원 입문 프로그램과 멘토링 등 교육 과정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글로벌 인재 확보를 위한 채용 설명회도 진행한다.
7월10일과 14일에는 부산과 서울에서 롯데그룹 채용 설명회인 ‘잡카페’를 연다. 입사 지원 예정자를 대상으로 롯데그룹의 비전과 사업을 소개하고 현직 인사 담당자들과 만나 채용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행사다.
8월에는 베트남에서 ‘글로벌 잡페어’를 연다. 해외에서 채용 관련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계열사들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목적으로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그룹은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2024년부터 국내 대학 졸업 예정인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채용연계형 인턴십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최종 합격자는 취업 비자를 발급 받아 국내 계열사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다.
롯데그룹은 유학생 인턴십 제도로 상반기까지 10여 개 나라의 유학생을 채용했다.
롯데그룹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인재 확보에 힘써 왔다”며 “적극적인 채용 활동과 지원자의 입장을 고려한 채용 제도를 통해 인재 확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