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다음주 국내 증시(6월30~7월4일)는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보다는 한국 정부의 정책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준 금리 인하 여부와 관련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위원들의 발언이 엇갈리고 있다"며 "다음주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 등이 양호하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축소되며 주가에 부정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 7월 첫째 주 국내 증시에서는 이재명 정부 정책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관심업종으로는 유통, 인공지능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화장품, 제약·바이오, 지주, 증권 등을 제시했다.
한국 정부의 30조5천억 원 규모 2차 추경안 의결, 소비 쿠폰, 상법 개정안은 예정대로 처리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됐다.
다만 코스피가 3천 대로 진입함에 따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가능성도 제기됐다.
나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코스피 지수가 단기간에 3천 대로 진입하며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지만 이는 건전한 조정이라고 판단한다"며 "한국 주식시장 강세에 따라 외국인과 개인투자자 수급 등 대기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나 연구원은 "증시 주변자금이 풍부한 상황에서 주가는 정책 모멘텀이 있는 업종 및 종목장세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