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공사가 2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총영사관에서 개최한 제22차 뉴욕 금융인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발표를 듣고 있다. <한국투자공사>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투자공사(KIC)가 미국 뉴욕에서 한인 금융인들과 글로벌 성장주 투자전략을 논의했다.
한국투자공사는 2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총영사관에서 뉴욕지사 주관 아래 제22차 ‘뉴욕 금융인 포럼’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주뉴욕총영사관 부총영사를 비롯해 공공 투자기관, 증권사, 은행, 보험사의 투자담당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발표자로 나선 앤드루 제이컵슨 액시엄 인베스터스 대표는 세계 경제의 구조적 변화를 ‘4D’라는 키워드로 설명하며 성장주 투자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액시엄 인베스터스는 미국에 본사를 둔 독립 자산운용사로 약 250억 달러 규모 자산을 운용한다. 글로벌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성장주 중심의 투자전략을 제공한다.
이날 발표에서 언급된 4D는 △출산율 하락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Demographics) △상대적 레버리지 여건(Debt) △탈세계화(Deglobalization) △기술혁신(Disruption) 등으로 구성됐다.
제이컵슨 대표는 “성장주 투자의 잠재성을 고려하면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기 때문에 많은 투자 기회가 존재한다”며 “구조 변화 속에서 유망 기업을 선별하려면 기초체력(펀더멘털)에 바탕을 둔 일관된 투자 과정과 철저한 기업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경택 한국투자공사 뉴욕지사장은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환경을 고려해 성장주 투자 관련 기회와 위험 요인을 심도 있게 논의한 유익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해외 투자전략을 수립하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석천 기자